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시는 경상북도수산자원연구원과 함께 11일 형산강에서 은어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하고 환경정화 운동을 실시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경상북도수산자원연구원과 함께 11일 형산강에서 은어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하고 환경정화 운동을 실시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경상북도수산자원연구원(원장 문성준)과 함께 11일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앞 형산강에서 은어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하고 환경정화 운동을 실시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형산강은 경주에서 시작해 포항을 거쳐 동해로 이어지는 하천으로 시는 지난 2019년까지 각 지역단체와 주민 등 많은 인원과 함께 은어를 형산강에 직접 방류해보는 체험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해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행사를 대폭 축소해 실시하고 있다.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사는 민물고기인 은어는 가을에 수정·부화해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다시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상류에 서식하는 단년생 어종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방류행사가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어획 등으로 줄어드는 어종을 보호하고, 맑고 깨끗한 형산강을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하천 생태계 회복과 시민들에게 친환경적 도시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방류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