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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울산지역 남구 달동에 소재한 100억원 상당의 울산사옥을 매각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26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울산사옥 등 11곳의 부동산을 매각키로 했다. 비업무용 건물을 정리하는 차원으로 매각 최저가격은 총 282억 8,000만원이다.

이번 매각은 매각최저가격 이상 최고가격 입찰자가 대상으로, 부동산별 1인 입찰도 유효하다. 입찰 보증금은 매각 최저가의 10%다.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 본계약을 체결, 잔금은 3개월 이내 납부 조건이다.

매각 부동산 중 울산사옥은 2019년에도 매각을 추진했지만, 유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평가 금액은 100억원 안팎 수준이다. 이번 매각 최저가는 85억원이다. 울산사옥은 울산 남구 달동 886-6, 886-7 등 2개 필지 308평(1,018㎡)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1층 연면적 2,660평(8,794.61㎡)로 1972년 준공됐다. 

이와 함께 대전(65억), 원주(35억), 잠실(25억원), 산본(20억원), 화정(25억원), 청주(10억원), 판교 4곳(5억 3,000만원, 5억 5,000만원, 3억 5,000만원, 3억 5,000만원) 등이 매각 대상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2019년 10월 여의도 사옥(NH투자증권 빌딩)을 2,548억원에 매각했다. 현재 여의도 NH투자증권 빌딩 건물을 사용 중인 NH투자증권 임직원은 4월 여의도 파크원 타워2 빌딩으로 이전한다. NH투자증권은 파크원 타워2 빌딩을 9,500억원을 들여 매입한 바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공개경쟁입찰로 매각을 하는 부동산들은 비업무용 건물"이라며 "과거에도 매각을 시도했지만 유찰된 바 있다. 현재 매각할 시기라고 판단해 매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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