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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누가 나서더라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가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 포인트),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52.3%의 지지율로 박 후보(35.6%)에 16.7% 포인트 앞섰다.

이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오는 경우에도 50.6%로 박 후보(36.8%)에 13.8%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두 가상대결 격차 모두 오차범위 밖이었다.

지난 5~6일 진행된 같은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7.5% 포인트, 오 후보가 3.7% 포인트 각각 앞섰었다. 2주 사이에 격차가 더 벌어진 셈이다.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2.9%, 오 후보가 32.3%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23.2%였다.

안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3자 대결 때 오 후보 지지층의 79.7%가 안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오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면 3자 대결 때 안 후보 지지층의 64.9%가 오 후보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 지지층은 야당 후보가 누가 되더라도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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