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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단체전 우승을 일궈냈다. 사진은 시상식을 마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 (왼쪽 뒤부터)김혜수, 최재성, 박용준, 김정연, 김한겸, 강완석, 최현수, 김진우, 김기범 선수.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단체전 우승을 일궈냈다. 사진은 시상식을 마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는 모습. (왼쪽 뒤부터)김혜수, 최재성, 박용준, 김정연, 김한겸, 강완석, 최현수, 김진우, 김기범 선수.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감독 김재식)가 2021년도 전국종별테니스대회를 겸해 열린 올해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 순천향대(감독 김현준)를 꺾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75회 전국춘계대학테니스연맹전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대는 전년도 결승에서 맞붙은 순천향대를 종합전적 3대0으로 또다시 물리쳤다.

울산대는 8강전에서 한국교통대에 3대1, 4강전에서 명지대를 3대0으로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4단1복식 중 4단식이 동시에 펼쳐진 결승전에서 1단식에 나선 국내 남자단식 29위인 울산대 김기범이 순천향대의 에이스 박성호(42위)를 맞아 포핸드 스트로크로 공격적인 경기를 운영해 세트스코어 6-4, 7-6으로 따돌리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울산대 최재성(20위)은 순천향대 추석현(50위)의 포핸드 스트로크에 고전하다 6-7로 첫 세트를 내어준 뒤 자신의 주특기인 서브 앤 발리를 살려 6-4, 6-1로 2세트를 연거푸 따냈다.

박용준(24위)은 전년 하계대학테니스연맹전에서 석패했던 순천향대 이희근(99위)을 맞아 긴장한 탓에 2-2로 팽팽하게 맞서다 강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해 6-2, 6-1 승리를 따냈다.

2년 연속 우승을 이끈 김재식 울산대 감독은 1988년부터 1998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1989년 스페인 서키트 테니스대회 1·2·3·4차전 단식 우승 등으로 명성을 날렸다.

또 유니버시아드 남자대표팀과 남자 국가대표팀을 잇따라 맡아 지도자로서도 많은 업적을 쌓았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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