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석유화학 제품의 안정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고삐를 조인다는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24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선임된 이구영 대표이사는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2025년에는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조 3,000억원을 달성, 세계적인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울산사업장과 연관된 케미칼 사업도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이 대표는 "케미칼 부문은 외부 환경 변화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경쟁력 강화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구하겠다"면서 "크레졸, 자일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XDI), 수첨석유수지 등 지속적인 성장과 양호한 수익성이 기대되는 차별화 제품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친환경 차량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전기·수소차향 판매를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총괄 대표이사는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 대표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의 주요 핵심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