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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국회의원 6명의 2021년 신고한 평균 재산은 2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공직자윤리법 제10조제1항에 따라 국회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공개된 울산지역 국회의원 6명의 총 재산은 141억 8,093만원으로 평균 23억 6,349만원의 재산을 형성했다.

 지난해 국회 재입성으로 4선 고지에 오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보유한 재산은 70억 6,33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소유재산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토지 1억 8,914만원과 건물 71억 5,606 만원을 신고했다.

 이어서 지난해 국회에 첫 입성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사 울주)이 재산 31억 6,428만원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서 의원 역시 토지 4억 7,705만원과 건물 35억 540만원으로 부동산 비중이 높았는데, 종전가 대비 7억 4,198만원의 재산이 더 늘어났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13억 5,757만원 신고해 종전 대비 3,699만원 감소했다. 

 이 의원이 보유한 부동산 실거래가와 예금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지역 내 유일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 보유한 재산은 12억 2,84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종전 대비 2억원 정도 올랐는데, 1억 5,000만원 상당의 예금증여와 3,000만원 가량의 상장주식 매입이 주요 원인이다.

 구청장 출신인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과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이 각각 신고한 재산은 9억 1,187만원, 2억 4,826만원으로 나타났다. 

 두 의원 모두 각각 종전가액 2,113만원, 8,854만원 늘었는데, 박 의원의 경우 서울숙소를 옮기면서 2,000만원 월세에서 1,000만원 대로 낮추면서 현금 보유량이 늘었고, 권 의원은 지역사무실 신규 계약과 근로소득을 저축하면서 예금이 늘어났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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