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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27일 울산을 찾아 자당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2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27일 울산을 찾아 서 후보의 대한 지원유세에 나선다고 밝혔다. 당초 부산만 방문예정이였으나, 부산시당과 울산시당이 공동으로 요청하면서 울산일정도 이날 새롭게 추가됐다.

그간 김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단 한 번도 울산을 찾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문제와 부산시장 선거에만 공을 들이면서, 울산 남구청장 선거 지원에 소외돼 왔던 것도 사실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초부터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울산 북구)을 필두로 13명 수도권 의원의 울산 협력의원단 꾸려 김석겸 남구청장 후보를 집중 지원해주고 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도 이달만 두 차례 울산을 찾아 김 후보의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서 후보가 자신의 땅 투기 의혹 등으로 범여권 후보들로부터 거센 공격을 받고 있고, 민주당 중앙선대위 차원의 공세까지 이어지자, 김 위원장이 직접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야권 단일 후보 여론조사에서 자당 오세훈 후보로 최종 결정이 되자, 국민의힘도 본격적으로 다른 지역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그간 단일화 문제가 길어지면서, 다른지역에 대한 방문일정을 잡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오늘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선거가 열리는 지역에 대한 순회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종인 위원장이 이번주 토요일 울산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서 후보와 지원유세 일정을 조만간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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