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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하늘내린 인제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이 승리를 기념하며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주군 제공
28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하늘내린 인제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이 승리를 기념하며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창단 3개월여만에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년 하늘내린 인제장사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민속씨름리그 단체전에서는 태백급에 노범수·손광복, 금강급 황성희·정민, 한라급 손충희·송성범, 백두급 정경진이 대표로 출전해 제주특별자치도청을 4-1로 제압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울주군청 태백급(80㎏ 이하) 손광복은 홍용현(제주특별자치도청 이하 제주도청)을 2-1로, 금강급(90㎏ 이하) 황성희는 김성용을 2-0으로 이기며 울주군청이 먼저 팀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세번째 판 한라급(105㎏ 이하) 송성범(울주군청)과 정상호(제주도청)의 경기에서 정상호가 왼배지기로 먼저 한 점을 가져왔고, 뒤이은 경기 역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호가 호미걸이로 송성범을 제압하며 팀에 소중한 한 점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어진 네번째 판에서 백두급(140㎏ 이하) 정경진(울주군청)이 최인호(제주도청)를 덧걸이와 빗장걸이로 가볍게 꺾으며 팀 스코어 3-1을 만들어 울주군청이 창단 첫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마지막 다섯번째 판에서는 큰 이변없이 태백급(80㎏ 이하)의 강자 노범수(울주군청)가 하봉수(제주도청)를 각각 호미걸이와 들어뒤집기로 손쉽게 무너뜨리며 울주군청의 창단 첫 우승이자 올해 첫 단체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번 우승은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새둥지를 튼지 3개월여만에 이뤄낸 쾌거다.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 황성희가 90㎏ 이하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울주군 제공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 황성희가 90㎏ 이하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울주군 제공

앞서 25일에는 황성희가 90㎏ 이하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영월군청의 김민정을 누르고 꽃가마에 올랐다. 3-0 완승이었다. 황성희는 그간의 팀 이적과 부상 등을 딛고 생애 첫 우승이라는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이대진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감독은 "해뜨미씨름단이 창단 3개월만에 좋은 성적을 거둬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며 "모든 체급 석권이라는 목표로 올한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밝혔다.    강은정기자 uske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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