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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은 지난 29일 '2021학년도 테크노CEO 과정 10기' 개강식을 갖고 본격 커리큘럼에 들어갔다. 울산대 산업대학원 제공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은 지난 29일 '2021학년도 테크노CEO 과정 10기' 개강식을 갖고 본격 커리큘럼에 들어갔다. 울산대 산업대학원 제공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원장 박주철 교수)은 지난 29일 이공계 최고경영자 교육과정인 '2021학년도 테크노CEO 과정 10기' 개강식을 갖고 본격 커리큘럼에 들어갔다.

첫 강사로 나선 울산대학교 오연천 총장은 '공동체 리더의 길' 특강을 통해 "CEO가 갖춰야 할 덕목은 직원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고 나눔과 배려의 자세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솔선수범하는 등 진정한 리더는 A가 아닌 B를 자처하는 마음이며, 불완전한 사람들이 모여 완전한 팀을 이루도록 하는 겸허한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20여년 전에 참석했던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리더십 포럼에서 느꼈던 소회를 전하면서 "이 포럼의 핵심 주제는 'Perfect people can make an imperfect team. Imperfect people can make a perfect team.'으로 요약할 수 있다. 리더는 스스로 불완전하다고 여기고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자세를 통해서만 완전함의 길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동체 리더는 말하기보단 더 많이 경청하고 그러려면 인내가 필요할 것이며 상대방과 내가 항상 동일하다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면서 "리더는 항상 스스로를 낮추려는(discount) 용기가 필요한데 그것이야말로 겸허함의 지혜라 할 수 있다"고 했다.

테크노CEO 10기 과정에는 조기홍 울산공장장협의회장(바커케미칼 부사장), 송근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장(후성 공장장) 등 대기업 공장장 및 임원, 실부장 13명, 중소기업 CEO 27명, 조강식 남부소방서장 등 공공기관 5명, 금융법 2명 등 총 47명이 4개월간 수강한다. 

이날 10기를 이끌어갈 원우회장에는 송재훈 ㈜우영엘앤디 대표이사가 선출됐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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