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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31일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1,039명을 대상으로 두 후보 중 어느 사람을 지지하는지 물은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0%포인트)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5.8%였다.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2.0%에 그쳤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무려 23.8% 포인트다. 

오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고, 40대에서는 오 후보 48.7% 박 후보 44.2%로 나왔다.

이념성향 별로는 보수층의 82.9%가 오 후보를, 진보층의 69.8%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중도층은 오 후보 60.5%, 박 후보 25.8%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오 후보가 62.1%, 박 후보가 28.2%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지후보 결정 시 고려요인으로는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이라는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책 및 공약' 22.5%, '도덕성' 13.1% 순이었다. 

차기 서울시장의 중점현안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37.9%)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 민생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26.2%), 강남북 간 균형발전(10.4%)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7%, 민주당이 27.5%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잘함'이 31.6%, '잘못함'이 64.1%로 나타났다.

한편 부산일보·YTN 의뢰로 지난 28∼29일 부산 거주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산시장 보궐선거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51.1%,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32.1%의 지지를 받았다.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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