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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국회의원
이상헌 국회의원

스포츠토토 업체 직원의 8억원대 불법 당첨금 수령으로 파문이 거센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이 이를 방지하는 법안을 지난해 대표 발의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케이토토 전직 직원이 불법으로 8억원 규모의 복권 당첨금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케이토토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로 2015년부터 5년간 스포츠토토 사업을 운영했다. 

이 의원이 지난해 9월에 대표발의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안은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사업의 공공성과 건전성 강화를 위해 체육진흥공단 자회사에 사업을 위탁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행 스포츠토토 사업은 민간 수탁사업이다. 5년 주기로 수탁사업자를 선정하는데 그 과정에서 위탁비 저가 낙찰로 인한 건전화 사업 축소와 사업자 변경시 직원 고용 불안정 문제 등으로 매번 홍역을 앓으며 2001년 사업 도입 이후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의원은 "개정안이 현재 문체위 법안심사소위에서 계류 중이다. 신중한 심사를 거쳐 개정안이 통과돼 스포츠토토 사업의 투명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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