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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옥 울산시의원
천기옥 울산시의원

21세기는 국제화된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 각 지자체에서는 나라의 발전을 위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21세기를 오롯이 살아가는 울산은 21세기 글로벌 리더 양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울산은 산업도시를 벗어나 이제 교육·문화도시로 재창출돼야 한다. 
 
그동안 산업도시로서 명맥을 이어왔다. 이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도래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고 본다.
 
청소년들의 외지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최첨단 교육시설과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그중에 대표적인 교육 환경 시스템이 울산글로벌빌리지 조성이다.
 
또한 울산지역에는 2개의 4년제 대학과 2개의 전문대학이 자리잡고 있으며 인근도시 지역에 많은 대학이 분포하고 있어 어느 지역보다 학문에 대한 열정이 강한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 울산은 최근 수많은 외국 근로자의 유입과 점차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의 학문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교육 시설이다고 본다.
 
인근 부산에는 2008년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되면서 청소년과 시민들의 영어권 문화체험 및 영어 구사 능력을 향상을 위해 공공영어교육기관으로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설립한 부산글로벌빌리지가 설립·운영 중이다.
 
도심에 위치한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영어 마을로, 부산 최초의 통학형 영어 학습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부산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영어 체험·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실제와 같은 체험 교육과 적극적인 참여 중심의 활동 프로그램으로 학생 과정, 프리미엄 과정, 일반 성인 과정 등 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호응도가 높다고 한다. 
 
울산에는 아직 글로벌빌리지에 버금가는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위해서는 아직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외국어 교육은 울산교육청 소속 어학원에서 초등학교 학생 대상 영어교육과 다듣영어교육, 교사동아리 운영 등이 고작이다.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외국어 원서가 필요할 경우 용기 내어 대출할 곳이 분명하지 않은 실정이다. 
 
그리고 직장인들이 외국 원서 등이 필요할 경우 찾을 곳이 마땅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체계적인 외국어 교육을 위해서는 울산에도 부산시와 같은 글로벌빌리지 설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울산글로벌빌리지에는 전자도서관, 외국어도서관, 외국어 체험 교실 및 강의 등 다양한 최첨단 시설이 설치돼 학생과 시민들이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 함과 아울러 새로운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미래 공감형 공간으로 자리 매김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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