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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울산민족예술제-도깨비난장'이 오는 7월 3일~4일 중구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도깨비난장의 지난 행사 모습.
'제17회 울산민족예술제-도깨비난장'이 오는 7월 3일~4일 중구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도깨비난장의 지난 행사 모습.

(사)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이사장 박경열)이 주최, 주관하는 '제17회 울산민족예술제-도깨비난장'이 오는 7월 3일~4일 중구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울산민예총 다목적홀에서 박경열 축제추진위원장과 이하영 총감독, 추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제17회 울산민족예술제 도깨비난장 축제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울산민족예술제는 예술인 주도로 마련되는 축제로 2005년 시작돼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축제를 진행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두 가지 방식을 활용하지만 오프라인 행사가 주가 될 계획이다. 

 오프라인 행사장에서는 국악, 클래식, 스트릿댄스, 마당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색채감을 살린 설치미술 작품 등으로 거리예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콘텐츠(도깨비난장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로는 문학위원회와 미술위원회 회원들이 준비한 감각적인 뮤직비디오, 4컷 만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끝나야 할 것과 끝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빚어진 사회적 병리현상 속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끝내야 하고 무엇을 잊지 않아야 하는 가' '또 무엇을 새로이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물음 대한 해답을 이번 축제를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이하영 총감독은 "코로나 시국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올해는 최대한 현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오프라인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축제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라며 "과도하고 억지스러운 설치물들을 배제하고 울산의 원도심 중구문화의 거리를 그대로 드러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거리 디자인을 선보이고, 다른 축제와는 차별화된 공연 콘텐츠를 마련해 예술이 숨 쉬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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