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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예술창작소 감성갱도2020이 6일부터 24일까지 1기 입주예술가 5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THE BEGIN NING'을 마련한다.

 올해 1기 입주예술가로는 김동형(시각), 김진주(문학·시각), 박소현(시각), 최은희(시각), 최해인(연극) 작가가 선정됐다.

 동양화를 전공한 김동형 작가는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이 인간의 이용수단으로 전락해버린 현대사회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김진주 작가는 인간적 본능과 개인의 자유가 잠식되는 현상들을 파헤쳐 문학과 영상을 접목하는 등 사회 현상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전달한다. 박소현 작가의 작업과정은 이미지를 점점 확장하는 형식을 취하며 보는 것과 인지하는 것의 차이를 실험한다. 최은희 작가의 작품은 불가항력적 요소를 기반으로 일어나는 상황들을 집요하게 탐구하며 수집한 뒤 훼손된 재료를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최해인 극작가는 건축가 김수근을 둘러싼 진실의 문제를 4가지 시각으로 해석한 제7회 김문홍 희곡상 수상작 '당신이 유명한 건축가 ■■■입니까?'를 선보인다. 

 전시 관람은 사전 예약을 거쳐 화~토요일에 할 수 있고 동 시간대 관람 인원은 4명 이하로 제한한다.

 이와 함께 북구 주민의 소통을 위해 입주예술가의 작품을 직접 완성해보는 체험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체험 신청은 감성갱도2020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뒤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체험 꾸러미는 선착순 100명에게 임의로 배부한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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