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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복합웰컴센터에서 진행된 자동차극장 전경.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복합웰컴센터에서 진행된 자동차극장 전경.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총 관람횟수 약 2만 1,600회를 기록하며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중심으로 별빛야영장, 서울주문화센터, 울주중부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온라인 상영과 자동차 극장은 올해도 운영됐다.

영화제 측은 총 관람횟수 2만 1,600회가 오프라인 관람객 수 약 3,600명에 온라인관람횟수 약 1만 8,000회를 합한 기록으로, 이는 전년도(특별전 포함)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화제 콘텐츠 조회 수는 약 5만 3,000뷰로 집계했고,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해 6,6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울산 지역 청소년 참가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북중학교와 고운중학교, 천상고등학교가 참가하면서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었고 젊은 세대의 참여도 확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산악잡지 알피니스트의 오영훈 편집장은 "현장을 방문하는 사람도 온라인 상영관을 병행하면 감동이 배가 되는 영화제"라고 말했으며,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는 "코로나임에도 축제를 지속해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지점"이었다고 올해 영화제를 평했다.  

영화제 측은 "올해 영화제 목표가 '안전한 영화제'임을 강조했던 것처럼 이중 방역수칙 하에 모든 행사를 진행했다"며 "온라인을 통한 해외 영화인과의 GV(게스트와의 만남)을 실시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고, 울산 예술가들의 공연 프로그램과 클라이밍 체험을 통해 복합웰컴센터 방문객에게 축제 본연의 즐거움도 제공했다"고 말했다. 

영화제는 11일 오후 폐막작 '총'(Mavzer)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별도의 폐막식은 마련하지 않았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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