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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혁신도시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혁신클러스터 부지 내 이전 기업 30개소에 임대료 등을 지원한다.

중구는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로 이전하거나 신규 입점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돕는 '공공기관 연관 산업 기업유치 등 지원' 사업의 대상 업체 30개사를 최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도시를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로 입주 또는 이전하는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 대해 사무 공간 임차료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울산시가 추진해 왔다.

중구는 입주기업의 편의성과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부터 업무를 이관 받아 이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1분기 신청 업체를 모집했다.

임대료 지원 대상은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따른 유치 업종에 적합한 기업으로, 혁신클러스터 부지에 사무공간을 임차하거나 직접 분양받아 입주(건축)하는 창업 또는 이전기업, 대학, 연구소다.

또 클러스터 부지 외에 혁신도시 입주기관으로서 지자체와 MOU를 체결한 기업, 대학, 연구소의 경우 입주 후 3년이 경과하지 않아야 한다.

중구는 신청 업체를 검토한 결과, 가온아이티에스㈜, ㈜에이치씨엔씨, 토탈소프트, 케이오션 등 전체 30개사를 지원하기로 최종 선정·통보했다.

선정 업체에는 사무공간의 임차료 및 분양 대출이자를 최대 80% 이내, 200만원 한도로 지원하게 된다.

30개 선정 업체의 신청 금액은 임차료 15개사 3,700여만원, 대출이자 15개사 2,100여만원 등 전체 5,800여만원으로 이 가운데 1분기 선정금액은 임차료 2,800여만원, 대출이자 1,200여만원 등 전체 4,000여만원이다.

선정 업체의 경우 세영이노세븐에 입주한 업체가 14개소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울산그린카기술센터에 12개사였으며, 과학기술진흥센터와 혁신비즈니스의 입주기업도 각각 2곳이 지원을 받게 됐다.

중구는 오는 6월 사업공고를 통해 올해 2분기 지원 대상 업체를 신청 받을 계획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기술집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술강소기업들이 중구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수립·실천하는데 업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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