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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촉촉히 내린 12일 울산 태화강에 노란 야생 갓꽃이 활짝 펴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서 중구 다운동으로 건너는 징검다리까지 연장 10㎞로 오는 26일까지 자연환경해설사의 야생 갓 생태 해설 및 포토존 등 생태체험장이 운영된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봄비가 촉촉히 내린 12일 울산 태화강에 노란 야생 갓꽃이 활짝 펴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는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에서 중구 다운동으로 건너는 징검다리까지 연장 10㎞로 오는 26일까지 자연환경해설사의 야생 갓 생태 해설 및 포토존 등 생태체험장이 운영된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태화강 야생갓 군락지가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전국 최대 태화강 야생 갓꽃 군락지를 '태화강야생갓꽃 생태체험장'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태화강은 상류지역인 언양, 상북 지역에서부터 하류까지 갓꽃을 볼 수 있다. 생태체험장은 중구 다운동에서 울주 범서 굴화리로 건너는 징검다리까지 연장 10㎞ 규모로 국내 최대 군락지로 평가받고 있다. 체험장은 12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다. 

생태체험장을 방문하면 자연환경해설사들이 태화강 갓꽃 군락지 형성 배경 및 가치 등을 설명해준다. 또 갓꽃 군락지를 알리는 사진명소(포토 존)도 운영한다.

양귀비목 겨자과 갓(Brassica juncea)은 '갓'김치를 담는 식물이다. BC 12세기 중국으로부터 들여와 널리 재배되기 시작했다.

두해살이풀로 어릴 때 추위에 강하나 자랄 때 따뜻한 기후를 선호한다. 따라서 남쪽 지방에서 주로 많이 재배되고 김치나 나물로 주로 먹고 향신료나 약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갓과 유사한 '유채'는 양귀비목 십자화과로 갓과는 꽃 색이나 크기는 비슷하지만 줄기 잎이 잎자루가 있고 줄기를 감싸지 않은 갓과는 다르다.
유채는 잎 뒷면에 흰빛이 감돈는 등 다른 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야생 갓꽃은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현상이지만 지금은 생태선물 같은 존재가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 야생갓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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