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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고래문화재단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련한다. 사진은 장생포 생태체험관 앞에서 열린 찾아가는 음악회 지난 공연 모습.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고래문화재단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마련한다. 사진은 장생포 생태체험관 앞에서 열린 찾아가는 음악회 지난 공연 모습.

코로나19 시대 새롭게 등장한 공연 문화가 있다. 집에서 창문만 열고도 관람 할 수 있는 '베란다 콘서트'가 그 중 하나다. '베란다 콘서트'는 코로나19로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사람들을 위해 외출 없이 각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형태로 주목 받았다. 타 지역에서 개최되며 눈길을 끌어온 베란다 공연이 울산에서도 마련된다.  

고래문화재단은 오는 15일 남구 대현 더샵2단지 아파트 중앙광장에서 '베란다 콘서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선 신현재 마술사의 마술공연과 유올라스앙상블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기획된 공연은 15일 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찾아가는 음악회(남구 문화택배) 일환으로 마련된다. 

고래문화재단은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회와 관리사무소장의 신청을 받아 추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청은 고래문화재단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청이 완료되면 해당 아파트를 현장 방문해 적합성 여부 등을 확인하고, 아파트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일정을 조율한다. 

이번 '베란다 콘서트' 외에도 오는 17일 롯데백화점 울산점(출연진 앙상블학개, 아크앙상블), 21일 문수힐링피크닉(홍진표트리오, 길기판, 포시크루), 23일 장생포 생태체험관 앞(펜타소울), 28일 현대백화점 울산점 별관 앞(제이유)에서 찾아가는 음악회가 마련된다.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베란다 콘서트는 아파트에서 진행되는 공연인 만큼 입주민들의 동의를 받은 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마술, 클래식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관람이 힘든 분들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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