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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수 의원
서범수 의원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인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군)이 14일 차기 울산시장 출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다.

13일 서 의원실에 따르면, 서 의원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본보를 비롯한 지역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간담회에선 차기 울산시장 출마와 관련해 첫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초선인 서 의원이 최근 4·7 재·보궐선거에서 울산 남구청장 재선과 울주군 기초의원 보궐선거에서 완승으로 이끌면서, 정가에선 차기 울산시장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서 의원 측근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서 의원의 생각은 (울산시장에) 나오고 싶은 마음은 사실이다"이라면서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싶어 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지역에서 여러가지 요청이 많이오고 있다해서 심각하게 고심중"이라면서 "여러가지 날짜라던가, 그런부분에서 건의도 많이 받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까지 완전 나가겠다고 결심이 굳은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대선의 전초적인 이번 선거가 서울·부산시장 등 호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국민의힘 앞승으로 끝나면서, 3·9 대선 승리는 물론 84일 후에 열리는 6·1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민의힘 내에선 서 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 및 단체장 출신들이 차기 울산시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남구청장 출신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을)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최근 남구청장 재탈환에 성공한 서동욱 청장도 거론된다.

전직 정치인 가운데에서는 김두겸 전 남구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전 청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김두겸TV'로 인지도 및 조직관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3선 울산시장을 역임한 박맹우 전 의원,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갑윤 전 의원, 예금보험공사 사장 출신의 박대동 전 의원 등도 출마 채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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