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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국회의원
이상헌 국회의원

울산이 품은 세계적인 선사시대 걸작인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의 세계유산 등재와 맞물린 보존 방안을 찾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마련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 북구)은 오는 20일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사연댐 물관리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Bloom B홀)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반구대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보존 대책과 사연댐 물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약 50년 전 발견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류 최초의 포경기록이 담겨있어 걸작으로 평가되는 문화유산이나, 발견 이후 현재까지 반복되는 침수로 인한 훼손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또 올해 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후 2025년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어 보존대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 당시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울산 식수문제 해결의 투트랙 대안을 제시하고, 이후 사연댐 수문 설치 용역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등 반구대 암각화 보존 대책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 의원이 주최하고 환경부, K-water가 주관하며, 국회 도종환 문체위원장, 환경부 장관의 축사와 함께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계획, 사연댐 수문설치 등 암각화 보존대책 및 울산 물 문제 해소방안과 관련해 문화재청·울산시·K-water가 각 10분간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이어서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을 좌장으로 해,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 성익환 前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박창근 카톨릭관동대학교 교수, 이상찬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선욱 K-water 울산권지사장 등 6명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50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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