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가 19일 취임 후 첫 일성은 부동산 정책 보완이였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첫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민생을 우선하는 자세로 민주당을 혁신해 나가겠다"며 "치열하게 성찰하고 민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과감하게 당을 변화시키고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기 위해 오늘 부동산 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며 "특위는 주택공급, 주택금융, 주택세제 및 주거복지 등 부동산 관련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위원장은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특위 위원장을 맡고 기재위, 정무위, 행안위 위원들과 민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장들까지 참여시켜 활동해 나가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부동산 특위를 오늘 발족시켰고 윤 위원장이 특위에서 앞으로 공개일정을 통해 민심 경청을 추진하라고 특별히 강조했다"며 "당정회의를 통해 부동산 현안과 관련된 점검, 대책마련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윤 위원장과 홍익표 정책위의장, 박광온 사무총장등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비공개 고위당정회의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최 수석대변인은 "견지해나갈 것은 견지해나가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수정 보완할 것이 있으면 당정 협의를 통해서 함께 추진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당정은 2·4 대책을 중심으로 한 '주택 공급 확대'와 '투기 수요 억제'의 큰 틀을 유지하되, 1가구 1주택 등 실수요자들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을 고심 중이다. 
 민주당은 부동산 특위에서 가장 먼저 종합부동산세를 전면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손실보상 관련 법안도 언급됐다. 
 윤 위원장은 "국정을 무한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 국민의 삶을 지키는데 온 힘을 다하면서 방역과 민생, 경제회복을 위해 당의 모든 힘을 쏟겠다"고 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