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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초등학교가 전교어린이회 주관으로 21일 굿네이버스 울산지부에 아동노동 근절 캠페인 성금 180만원을 전달했다.  굿네이버스 울산지부 제공

무거초등학교가 전교어린이회 주관으로 21일 굿네이버스 울산지부에 아동노동 근절 캠페인 성금 18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무거초가 2020년 교육기부 활용 우수학교에 선정돼 시교육청으로부터 교육기부 프로그램 운영 지원비를 받아 마련하게 됐다.
 
2021학년도에도 교육기부를 통한 체험을 확대하고자 4월 인성교육주간에 맞춰 굿네이버스의 '꿈찌' 만들기 체험으로 캠페인을 계획했다.
 
'꿈찌'란 꿈을 담은 팔찌라는 뜻인데, '꿈찌 만들기'는 굿네이버스에서 주최하는 캠페인이다. 
 
개발도상국가인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에서 제작된 실로 팔찌를 만들고 포스터를 직접 만들어서 아동 노동 근절을 바란다고 홍보하는 것이다. 팔찌 만들기에 사용된 실은 그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전교어린이회장 최윤서 학생은 "가족과 다른 학교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꿈찌'의 뜻과 캠페인의 의미를 알리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노동하는 시간이 줄어가고 그 주민들의 소득도 증가한다고 생각하니까 힘이 난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심정필 교장은 "아직도 전 세계에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노동을 하는 아동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아동노동이 근절되어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고,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 김지원 울산지부장은 "아이들이 꿈을 펼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굿네이버스는 아이들의 편에서 꼭 필요한 지원을 통해 아동노동을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를 희망하면 굿네이버스 울산지부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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