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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이 22일 시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1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22일 시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1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22일 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행한 교육청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한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과 학생 맞춤형 지원으로 기초학력 증진과 교육격차 해소에 중점을 뒀다"고 편성기조를 밝혔다.

시교육청 추경안 규모는 667억원이다. 이로써 올해 예산은 당초예산 1조 7,839억원에다 3.7% 늘어난 1조 8,506억원으로 증액됐다. 재원은 보통교부금 등 이전수입 376억원과 자체수입 57억 원, 기타 234억원이다.

노 교육감은 주요 세출과 관련, "우선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에게 안전한 학습환경 제공과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및 교원 확충 등에 총 17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학생간 안전한 거리두기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초등학교 급당 학생 수를 한시적으로 26명으로 줄이는 등 초·중등 정원외 기간제교원 106명 확충에 46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안정적인 병행을 위한 학교무선망 구축 사업에 28억원, 교육용 노후 컴퓨터와 기자재 교체비로 6억원, 온라인 콘텐츠 선도학교 운영과 스마트단말기 및 충전함 구입에 11억원을 반영했다.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서는 학생 수 500명 이하 2명, 1,000명 미만 4명, 1,000명 이상 6명을 배치기준으로 1학기분 학교 방역인력 지원비로 42억원, 학생 급식시간 연장과 방역 활동을 위한 급식도우미 242명 지원에 6억원을 편성했다. 또 학교 방역물품 구입에 3억원, 초등돌봄교실 원격학습도우미 운영에 5억원, 코로나19 4차 대유행 탄력 대응을 위한 예비비 30억원을 증액 반영했다.

노 교육감은 또 "취약계층 학생 맞춤형 지원을 도모하고, 특수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총 77억원이 편성됐다"면서 "아울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총 137억원을 투입한다"고 설명했다.

노 교육감은 이들 세출 사업들은 설명한 뒤 "학생 중심의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교육격차를 줄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재차 밝혔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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