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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김기현 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낸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이 당내 재선·초선의원들을 상대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27일 재선 의원들이 주최한 후보초청 토론회에서 호남인사의 중용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호남 출신 인재가 많지만 과거 정부에서 이들을 전면 배치하지 못했다"라면서 "이제 그들을 전면 배치하고 인재 풀을 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 구성 등 대여 협상과 관련해서는 민생 이슈를 우선하고 상임위는 추후에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전날에는 초선 의원 초청토론회에서 참석해 초선의 구체적인 조직과 역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 먼저 당 지도부가 혁신안을 만들어 의원총회에서 공개하기 전에 검증단의 검토를 거치도록 하는 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초선의 의지를 반영한 당내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초선을 위원장으로 한 가칭 혁신검증단을 구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초선과의 연석회의 정례화도 내걸었다. 김 의원은 "매주 연석회의를 정례화해 현안 설명을 드리고 애로사항과 민원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대선에서는 초선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초선을 대선 분과책임자로 만들고 청년의원의 경우 청년당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영남 베이스캠프론'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영남을 베이스캠프로 해서 전진기지를 계속 확장해야 한다"며 "지역, 가치, 철학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데 있어 영남은 중요한 베이스캠프"라고 말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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