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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7일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서 센터, 중구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해피반찬'과 함께 '건강드림박스 배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중구 제공
복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7일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서 센터, 중구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해피반찬'과 함께 '건강드림박스 배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중구 제공

울산 중구 복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덕순)가 지역 내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의 건강을 지원하고, 고독사를 막고자 반찬배달사업을 벌인다.

 복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7일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 1층에서 센터, 중구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해피반찬'과 함께 '건강드림박스 배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희 복산2동장과 이덕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고태안 중구지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건강드림박스 배달 사업'은 최근 실직과 채무 등 생계곤란과 우울증 등 질병으로 사회활동을 기피하는 중·장년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발굴되면서 이들의 식사 위기를 해소하고 정서적 소외감을 완화하고자 기획됐다. 이 사업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복산2동 착한가게' 기부금 가운데 240만원을 활용해 추진되는 복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복산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내 중·장년 위기가구 10가구를 발굴·연계하고, 해피반찬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간 매월 2차례에 걸쳐 1회 1만5,000원 상당의 밑반찬을 판매한다. 
 복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구입한 건강반찬을 대상 가구에 전달하고, 안부 등을 확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덕순 복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건강드림박스의 첫 역할은 건강을 담아 드리는 것이고, 두 번째 역할은 사회와 멀어지지 않도록 '나눔 통로를 열어 드림'이다"라며 "밥 한끼 나눔이지만 대상자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희 복산2동장은 "이 사업이 촘촘한 안전그물망이 돼 의도치 않게 고립된 이웃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로 행복하게 복귀하실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늘 노력해주시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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