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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은 정부가 준비 중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안에 대해 '맹탕 혁신안'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LH 직원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이 불거져 만들어지는 혁신안에 LH 내 신도시 개발 조직을 그대로 두도록 하는 게 보도되면서다.
박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전체회에서 "국민적 공분을 산 투기 사안에 대해 관계 부처 모두가 붙어 마련한 혁신안이라는 것이 결국 LH의 신도시 개발 조직을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냐"고 물으며 "이런 식의 혁신안은 어떤 국민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관련기능을 축소할 경우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핑계로 대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며 "말로만 혁신을 말하고, 말로만 개편을 말한다면 우리가 바라는 공정성은 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과 국토부는 해당 사안에 대해 주도권을 갖고, 면밀한 검토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윤성원 국토교통부 차관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혁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관계부처합동으로 세밀하게 검토 중이며, 조속히 검토를 마무리하여 5월 중 발표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조원호 기자
gemofday1004@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