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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作 'Body Mist'
유재희 作 'Body Mist'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이 우수한 지역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의 작가 (5~6월) 유재희전'을 다음달 1일부터 60일간 상설전시장 갤러리 쉼에서 연다. 

 이번 전시 주제는 '향기-그리고 아름다움'이다. 

 작가는 새것처럼 완벽한 모습이 아닌 낡은 겉모습의 향수병과 그 속에 담긴 향의 이중적인 모습들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유 작가는 "밝게 빛나는 새 제품과 반대로 화장대 위에 아름다움을 다해 빛을 잃어가는 제품을 보면서 먼지가 쌓이고 세월에 빛바랜 낡은 것들에 대한 묘한 감정을 느꼈다"며 "이번 전시에선 예쁘고 새로운 것을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을 들여다보고 진정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말했다. 

 유재희 작가는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를 수학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뉴욕, 일본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신인미술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울산에서 활동 중이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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