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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 노범수가 28일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2021년 해남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급 장사전에서 태백장사로 등극했다. 울주군 제공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 노범수가 28일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2021년 해남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급 장사전에서 태백장사로 등극했다.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 노범수가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28일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2021년 해남장사씨름대회에서 울주군청 노범수는 태백급 장사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노범수는 8강전에서 양평군 이재안을 만나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4강전에서 제주도청 김성용을 꺾고 결승전이 올라섰다. 결승에서는 라이벌 씨름단인 영암군 소속의 장영진을 꺾고 태백장사에 올랐다. 

 노범수는 우승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내가 이 체급의 가장 최고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나고, 울산 동구청 씨름단 존폐위기에서 씨름단을 구원해준 울주군청 이선호 군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범수는 2020년도 씨름판에 혜성처럼 등장해 데뷔년도에 태백장사 3회, 금강장사 1회를 차지했다. 올해는 해남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2021년도 장사 타이틀 줄 세우기에 돌입했다. 

 해뜨미 씨름단 손광복은 태백급 결정전에서 4강에 올라 영암군청 장영진과 맞붙었지만 아쉽게 패하며 4위에 올랐다. 

 해뜨미 씨름단의 우승 승전보는 올해 두번째다. 


 지난 2월 열린 2021년 인제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급 장사 등극과 단체전 우승을 하며 금빛 출발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대회 첫날부터 장사 탄생 소식을 전하며 기분좋은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로써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은 태백급 4위 내에 두명을 배출하며 태백급 강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뜨미 씨름단은 기세를 몰아 이번대회 전 체급 석권에 도전할 예정이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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