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9일 "고용과 부동산 문제를 올해 우리 당의 최우선 민생 어젠다로 삼고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와 고용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자영업자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청년과 여성, 노년층 삶의 안정에 힘쓰겠다"며 "이번주말 새롭게 당 지도부가 선출되면 이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해 당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입법에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긍정적 경제지표들을 언급하며 "우리 경제가 빠르고 강한 회복의 모멘텀을 맞고 있다"며 "이 모두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노력으로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다. 그러나 경제회복 효과를 국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서는 "야당의 거부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민생 법안, 예를 들면 벤처기업법 등의 논의가 지연된 점은 아쉽다"며 "또 중소상공인 손실보상에 관한 법이 미쳐 다 논의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처리하지 못한 민생법안은 5월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30일 선출될 국민의힘 새 원내지도부에서도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입법에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 일정은 민주당 의원 보좌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불투명해졌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 기자명 조원호 기자
- 입력 2021.04.29 18:45
- 수정 2021.05.05 19:57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