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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형 의원
김미형 의원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인 김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일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해 울산시에 제출한 서면질의에서 "울산 인구 감소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울산시는 이전과는 다른 강력한 권한과 의지를 가진 인구증대 태스크포스(TF팀)를 구성할 의향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이어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조사 결과 올해 3월 31일 기준 울산의 주민등록인구는 112만9,254명으로 지난해 말 113만6,0017명에서 6,763명 감소했다"면서 "감소 사유 중 사회적 요인이 5,456명이나 된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울산의 인구 대비 감소 비율은 0.00457%로 전국 1위였고, 울산과 인접한 부산은 0.002%로 울산의 절반에 그쳤다"며 "또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울산에서 2,484명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순이동률(순유출률)이 -2.9%로 17개 시·도 중 1위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시가 지금까지 분석한 인구 감소 원인과 이를 막을 대안이 무엇인지 알려달라"며 "또 청년 인구 유인 대책과 근로자들을 다시 불러들일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한 울산시 입장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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