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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1년 4월 판매 실적. 자료 현대차
현대차 2021년 4월 판매 실적. 자료 현대차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4월 현대차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현대차의 해외 실적이 제자리로 돌아온 덕분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4월 2021년 4월 국내 7만 219대, 해외 27만 5,558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34만 5,777대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6.2% 증가한 성과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수급난 우려에도 해외 판매가 185.1% 증가율을 기록해 4월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4월 현대차는 코로나19 여파로 공장 가동이 멈추고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며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48.2% 감소한 16만 7,693대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4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한 7만 219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9,684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7,422대, 쏘나타 7,068대 등 총 2만 4216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5,777대 투싼 4,478대 싼타페 4,096대 등이 팔려 총 1만 8,448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넥쏘가 1,265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월 1,000대 판매를 넘었다. 

포터는 9,182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3,125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6,009대 △GV70 4,161대 △GV80 2,321대 등 총 1만 3,890대의 실적을 냈다.

현대차는 4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1% 증가한 27만 5,55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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