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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한-카타르 의원친선협회장인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지난 3일 무함마드 알 하이키 주한 카타르 대사의 초청으로 만찬의 자리를 갖고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한 많은 이야기와 경험을 공유했으며 6~7월 중 알 하이키 대사의 울산 방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한-카타르 의원친선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 의원은 알 하이키 대사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 의원과 알 하이키 대사는 만찬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이며 양국 간 현안 관련 이야기를 이어갔다.

우선 이 의원은 "카타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선진국이라고 들었다"며 "한국의 경우 백신 확보 물량이 적어 접종률이 저조하다"고 말했고 알 하이키 대사는 "저는 본국으로 돌아가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며 "한국이 백신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측면에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한국 조선업 불황 회복에 카타르의 도움이 컸다"며 "대사께서 한국에 오시며 한국과 카타르 간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졌다"고 덕담을 전했고 알 하이키 대사는 "과찬의 말씀"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원활히 추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알 하이키 대사에게 양국 간 에너지.경제 분야 협력 및 카타르 월드컵 개최성공 차원에서 울산 방문을 요청했다. 우리나라 산업수도인 울산의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산업 현장을 둘러보고 월드컵 경기를 개최한 문수경기장 방문을 제안했다. 이에 알 하이키 대사도 본국에서 백신 접종 후 6~7월경 울산을 방문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카타르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부국으로 조선 및 석유화학 등 기간산업은 물론 친환경 신에너지 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과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알 하이키 대사를 울산에 초청해 울산과 카타르 간의 협력관계도 돈독해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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