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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지난 4일 강원도 영월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ASF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4일 강원도 영월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ASF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4일 강원도 영월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라 ASF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돼지농장 ASF 발생은 지난해 10월 9일 강원도 화천군 마지막 발생 이래 7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번에 발생한 영월군은 강원도 남부에 위치해 충청북도 및 경상북도와 접하고 있고 야생멧돼지 ASF 검출도 지속적으로 있었던 곳으로, 타 시도 전파 가능성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양산시는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5일 이후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충북지역 양돈관계자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령상황을 관내 돼지농장 36호 및 관련단체·시설, 축산차량 운전자 등에 신속히 전파했다.

또 시 및 양산기장축협 공동방제단 가용 소독자원 총동원, 소독 지원에 나서는 한편, 관내 돼지농장 긴급예찰과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소독의 날 운영에 따른 일제 소독을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양돈농가에 대한 소독약품 1.2톤, 구서제 120kg, 면역증강제 3.5톤 등 방역약품의 선제적 배부와 봄철 검역본부 합동 ASF 방역실태 점검을 완료한 상태에서 모돈 관리 강화, 소독과 생석회 벨트 구축, 축사 출입 시 손씻기·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 이번 영월 양돈농가 발생뿐만 아니라 야생멧돼지 폐사체 바이러스 검출 지속, 봄철 매개체의 활동과 사람·차량의 이동 증가로 인해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일권 시장은 "10일부터는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14개 시군의 위치한 산에 전국 양돈농장 관계자(농장주, 농장 종사자 등) 출입금지 행정명령이 시행된다"며 "농가에서는 행정명령 위반 또는 멧돼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매개체와 접촉하는 사례가 없도록 조치 바라며 경남도 내 돼지농장의 경우 올해 12월말까지 농장 차량진입 제한을 조속히 시행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야생멧돼지 ASF 발생은 가평, 연천, 파주, 포천, 철원, 화천, 양구, 고성, 인제, 춘천, 영월, 양양, 강릉, 홍천 등이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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