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11일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교내 전파를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 이동형 검체 채취팀'이 운영되고 있는 울산을 찾아 남구 강남초등학교에서 이용균 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 정재균 강남교육지원장, 김욱년 강남초 교장과 함께 희망하는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유전자증폭검사(PCR)'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11일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교내 전파를 막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학교 이동형 검체 채취팀'이 운영되고 있는 울산을 찾아 남구 강남초등학교에서 이용균 울산시교육청 부교육감, 정재균 강남교육지원장, 김욱년 강남초 교장과 함께 희망하는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유전자증폭검사(PCR)'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이 영국발 변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가족 간 전파로 학생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일선 학교들이 비상 사태를 맞고 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학교 내 감염 확산이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시교육청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울산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11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명이다.이 중 학생은 4명, 학교 교직원이 2명이다. 

 현재 시교육청은 학생이나 교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탄력적으로 수업을 원격 전환하고 있다. 
 11일 현재 울산에서는 모두 114곳 학교에서 27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총 12곳의 학교가 등교 수업을 조정했다. 

 유치원의 경우 3곳이 전교생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고, 2곳은 일부 반에 한해 원격 수업 중이다. 

 초등학교는 1곳이 전면 원격 수업을, 2곳이 일부 학년에 대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중학교의 경우 2곳이 전학년, 고등학교는 각각 1곳씩 전학년과 일부 학년에 원격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이동식 유전자 증폭 검사를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고 있다. 

 검사는 울산지역 전체 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희망자가 대상이다. 

 지난 3일부터 울산시와 합동으로 1개 검체팀을 운영했고, 6일부터는 1개 검체팀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이동형 검체 채취를 통해 지난 10일까지 37개 학교 1,474명(교직원 238명·학생 1,236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지난 7일까지 검사를 받는 학생 1,06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10일 검사를 받은 학생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교육청은 1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거점학교 22곳에서 학교 41곳의 희망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 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 같은 기간 강북과 강남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향후 수요 등에 따라 이동형 검체 체취팀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혁기자 uskj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