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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11일 증권거래시장에 상장했다.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대표, JP모건 박태진 대표,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대표 등 상장 기념식에 참석했다. SK측에서는 SKIET의 최대 주주인 SK이노베이션의 김준 총괄사장, SKIET 노재석 대표가 참석했다.

노재석 대표는 "앞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적인 기술력으로 전기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No.1 소재솔루션 회사로 거듭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미래를 함께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SKIET는 주력 사업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작년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축차연신, CCS 코팅 등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구축했다.

SKIET는 현재 10억 3,000만㎡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폴란드, 중국 등 국가에서 추가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2024년 생산능력은 27억 3,000만㎡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기차 약 273만대 분량에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SKIET는 이날 상장 직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에서 형성된 후 상한가)에 실패했다. 이날 SKIET는 오후 3시 시초가 21만원 대비 26.437% 하락한 15만 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 SKIET는 공모가(10만 5,000원)의 두 배인 21만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바로 급락세를 타며, 기대를 모았던 상한가는 무산됐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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