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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울산지역의 소매 판매 증가율이 전국 4위를 차지하며 회복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시도 서비스 생산과 소매 판매 동향'을 보면 울산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증가했다. 전분기 감소(-2.2%)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슈퍼·잡화·편의점(-10.0%) 등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16.8%), 백화점(18.3%)에서 판매가 늘어난데서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 상위 다섯번째다. 소매판매에서 대구 9.5%, 대전 8.3%, 광주 5.1%,에 이어 경기와 함께 4.5%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1분기 서비스업 생산에서는 지난해 동기 대비 -0.1%로 전국 시도 가운데 하위권(11위)에 머물렀다. 다만, 감소세는 전분기(-2.4%)보다 2.3%포인트 줄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업종에서는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 등의 생산이 감소했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에서 서울(6.3%)이 1위로 실적이 높았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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