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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 권순두 교수가 전국을 통틀어 단 3명만 배출된 제123회 국가기술자격 용접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산업설비자동화과 권순두 교수가 전국을 통틀어 단 3명만 배출된 제123회 국가기술자격 용접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이로써 권순두 교수는기능장, 공학박사 학위에 이어 용접기술사 달성이라는 용접기술 분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권순두 교수는 지독히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시골 중학교 졸업 후 한독부산직업훈련원에 입학해 기능올림픽 선수 생활을 했다. 
 
3년 과정 졸업 후 H사에 특채로 입사하고 약 10년간 현장 용접 실무를 담당했다. 
 
그후 H사 특별장학생으로 선발돼 창원기능대학 기능장 과정에 입학, 졸업 후 기능장과 함께 직업훈련 교사자격증을 취득하면서 23년간 H사에서 용접기술교육을 가르쳤다.
 
권 교수는 기능장을 취득하면서 용접 분야의 그랜드슬램(기능장, 박사, 기술사) 달성이란 목표를 차례로 달성했다. 
 
개인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기 참으로 힘들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부경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퍼즐인 기술사 국가자격을 2021년 5월 7일에 맞췄다. 용접기술사 1차 시험은 5번 만에 합격, 2차 최종면접은 3번 만에 합격의 영광을 안게 된 것이다.
 
권순두 교수는 “풍부한 현장경험과 함께 내실 있는 기술교육을 통해 현장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로 이룩한 용접 분야의 그랜드슬램 달성은 기술 분야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탁월한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겸비한 기술인이자 교수로 솔선수범해 대한민국 기술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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