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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집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2%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36.0%(매우 잘함 18.3%, 잘하는 편 17.7%)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오른 60.5%(매우 잘못함 45.2%, 잘못하는 편 15.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3.5%다.

부정평가는 권역별로 충청권과 인천·경기(4.8%P↑, 4.3%P↑)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라는 각각 5.6%p, 4.5%p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는 6.0%p 상승했지만 60대, 50대, 70대는 각각 2.1%p, 1.6%p, 1.2%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조사에서 보수, 진보 진영 간 결집력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진보층의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3.0%p 오른 68.2%, 보수층의 문 대통령 부정평가는 2.9%p 오른 81.8%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장관 후보자 지명을 놓고 벌어진 여야 공방, 여당의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통과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0.1%p 오른 35.4%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0.3%p 하락한 29.9%로 집계됐다. 

양 정당 격차는 5.5%p로 9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다.

열린민주당은 0.2%포인트 오른 5.8%, 정의당은 0.3%포인트 상승한 4.8%였다. 기본소득당은 0.4%포인트 내린 0.6%, 시대전환은 0.2%포인트 오른 0.5%, 기타정당은 0.4%포인트 상승한 2.5%였다. 무당층 비율은 0.2%포인트 오른 13.9%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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