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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원동면 화제리에 2,300㎡규모로 텃밭을 조성하고 주말농장으로 운영해 도시와 농촌 교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양산시는 원동면 화제리에 2,300㎡규모로 텃밭을 조성하고 주말농장으로 운영해 도시와 농촌 교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양산시는 원동면 화제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가족이 함께 먹을 건강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손수 가꿀 수 있는 텃밭'을 2020년 조성 완료 후 분양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당 텃밭을 주말농장으로 운영해 도시와 농촌 교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양산시홈페이지, 마을만들기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모집공고 했으며 이를 통해 신청한 100가구 중 60가구를 30일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원동면 화제리 3118-5 일대에 2,300㎡규모로 조성된 텃밭을 1가구당 20여 ㎡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난 4월 17일부터 지속적인 텃밭 운영을 위해 참여자들에게 총 13회로 구성된 농부학교 프로그램 운영·지원으로 많은 도시농부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병해충 관리방법, 실기와 병행한 다양한 모종 심기, 씨앗 뿌리기 교육의 경우 농업이 생소한 도시 농부들에게 유용한 교육이 될 전망이다.

화제마을 텃밭과 더불어 조성된 4,500㎡ 규모의 주민쉼터공간에는 어린이놀이시설, 바비큐장, 화장실, 주차장, 교육장 그리고 체험장 등 부대시설이 조성돼 있어 가족이 함께 땀을 흘린 후 화제에너지타운 목욕탕에서 피로를 씻을 수 있
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체험장에서는 마을공동체와 지역 체험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화제의 주요 농산물인 매실, 딸기뿐만 아니라 소시지 만들기 체험과 화제마을 친환경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도시민들이 주말농장을 통해 씨앗을 뿌리고 수확하는 기쁨을 만끽하고 자연 속에서 조금이나마 삶의 여유를 찾을 뿐만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통해 고령화된 농촌에 활력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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