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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주 문화부 기자
강현주 문화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문화재단 25곳과 함께 오는 27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2021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문화다양성 주간'은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엔이 지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인 지난 21일부터 일주일간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으로 채워진다. 
 
이번 문화다양성 주간 주제는 '취향존중 취향저격'으로 강연과 온라인 전시 등을 마련한다. 
 울산지역에서 열리는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도 다채롭다. 울산문화재단은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과 '7일의 기록, 19개의 기억 캠페인' '문화다양성 시대 읽기 포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에서도 '7일의 기록, 19개의 기억' 캠페인이 눈길을 끈다. 
 
이 캠페인은 문화다양성 주간 7일 동안 19개의 기관과 협력해 필름카메라에 차별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국가인권위원회법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는 성별, 종교, 장애,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지역, 출신국가, 출신민족,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 형태 또는 가족 상황, 인종, 피부색,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형의 효력이 실효된 전과, 성적 지향, 학력, 병력 등 19개의 사유를 들며 이를 이유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금지된 차별 사유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실제로 사회 전 분야에서 잘 지키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특히 문화는 차별 없는 다양성 속에서 성장해야 하는 분야다. 문화적 다양성은 문화 창조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취향존중 취향저격'이라는 주제처럼 이번 문화다양성 주간에는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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