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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0선'으로 원외 인사에 유일한 30대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이 거세다. 

이 전 최고위원이 또 다시 2위와 10%포인트 이상 격차로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22∼23일 이틀간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30.3%로 또 다시 30%를 넘겼다. 이는 2위인 4선의 나경원 전 의원(18.4%)과 11.9%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어 5선 주호영 의원(9.5%), 초선 김은혜 의원(4.1%), 초선 김웅 의원(3.1%), 5선 조경태·4선 홍문표 의원(각각 2.9%), 3선 윤영석 의원(1.3%) 순이었다. 신예 3명과 중진 3명이 '탑 5'에 들었다.

여당 지지자를 뺀 국민의힘 지지자 및 무당층 46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외려 1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40%에 육박했다.

이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39.3%, 나 전 의원은 24.0%, 주 의원은 11.7%의 지지를 얻었으며 김은혜 의원과 조 의원이 각각 3.1%, 김웅 의원이 3.0%, 홍 의원이 1.8%, 윤 의원이 0.4%를 기록했다.

성별로 살펴봤을 때도 이 전 최고위원이 남녀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지지도 선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나 전 의원(34.9%)을 지지하는 이들이 이 전 최고위원(31.7%)을 지지하는 이들보다 많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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