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 있는 문화다양성 정책 선행돼야"
"지속성 있는 문화다양성 정책 선행돼야"
  • 강현주 기자
  • 2021.05.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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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재단 포럼]
성소수자 등 일부영역서 취약성
지역사회 스며들지 못하는 한계
협의체 구성 예산 등 해결 강조
울산문화재단과 고래문화재단, 울주문화재단은 26일 아르코공연연습센터@울산에서 울산지역 문화다양성 담론 형성 등을 위해 '문화다양성시대 읽기'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문화재단과 고래문화재단, 울주문화재단은 26일 아르코공연연습센터@울산에서 울산지역 문화다양성 담론 형성 등을 위해 '문화다양성시대 읽기'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울산지역 문화다양성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문화재단과 고래문화재단, 울주문화재단은 26일 아르코공연연습센터@울산에서 울산지역 문화다양성 담론 형성을 위해 '문화다양성시대 읽기'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기조발제자로 나선 '문화디자인자리' 최혜자 대표는 "울산시는 문화재단이 2017년, 2020년에 이어 올해 무지개다리사업을 통해 문화다양성 정책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그동안 울산지역은 문화다양성 정책에 관심을 보였지만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못하고 간헐적으로 진행해 경험과 성과가 축적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대부분의 지자체가 문화다양성 조례 제정 이전부터 문화적 다양성을 확장하고자 하는 사업을 했으나 대개 사업 영역 간 편차가 심하고 성소수자, 종교 통합, 세대 통합 등 일부 영역에서 취약성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지역 인식 차이도 있지만 문화다양성 정책의 어려움과 민감함을 드러내는 것으로서 지속적이고 꾸준한 사업 운영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도 지속성 있는 문화다양성 정책 운용에 특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예산 편성은 물론 정책운영과 사회적 실천을 결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실태조사, 정책개발, 전문가 양성, 정책운영 방향 구축, 공공행정의 우선적 혁신, 사회적 공감대 형성, 시민사회 단체와의 협력을 포괄하는 협의체 구성 등의 과제와 함께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례발표로는 이미연 부산문화재단 생활문화본부장이 '환대와 포용의 도시를 열어가는 부산 문화다양성 실행사례'를, 정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이 '울산지역 민주시민교육 현황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외에 백운찬 울산광역시의원, 박영철 울산인권운동연대 대표, 이제윤 로이랑 대표, 이영란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연구위원이 참여한 종합발표도 이어졌다. 

 울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에서 인종, 국가, 지역 등에 따른 혐오와 차별이 심해지는 현상도 생기고 있다. 문화다양성주간을 계기로 서로를 존중하며 공동체가 함께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차이를 인정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성숙한 문화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 후 매년 5월 21일(세계 문화다양성의 날)부터 1주일을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울산을 포함해 전국 25개 지역에서 일주일간 개최된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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