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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부문별 3권 선정
2021년 '책읽는 울산, 올해의 책'으로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성인분야), 이꽃님 작가의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청소년분야), 이지음 작가의 '강남 사장님'(어린이분야)가 선정됐다. 

 울산도서관은 27일 울산도서관 1층 대강당에서 '2021년 책읽는 울산,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책을 발표했다. 

 울산도서관은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후보도서 공모, 후보도서 선정추진단, 시민선호도 조사, 추진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최종 3권을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의 책 선포식을 비롯해 도서 기증식, 올해의 책 북토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의 책 북토크에는 울산 출신 이꽃님 작가가 출연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북구 매곡도서관 최진욱 사서…도서관 설립 운동 엄대섭 삶 조명

매곡도서관 최진욱 사서
매곡도서관 최진욱 사서

북구 매곡도서관 최진욱 사서(사진)가 신간 '공공도서관 엄대섭이 꿈꾼 지식나눔터'를 펴냈다.
 엄대섭은 울산 출신으로 공공도서관 건립과 보급 운동에 앞장선 인물이다. 마을문고를 창안해 마을문고 보급운동을 벌여 전국 농어촌 마을 95%에 문고를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도서관 엄대섭이 꿈꾼 지식나눔터'는 엄대섭의 생애뿐만 아니라 활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깊이를 더했고, 엄대섭의 노력이 전국 곳곳에 어떻게 적용돼 뿌리내렸는지 사례를 보여준다.
 또한 엄대섭 연보와 지난 2012년 진행한 엄대섭 토크콘서트 대본도 담아 엄대섭의 삶과 활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최진욱 사서는 '엄대섭 연구'로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뒤 2012년 엄대섭 관련 자료를 한 곳에 모아 처음으로 전시하고, 토크콘서트도 기획하면서 엄대섭을 그의 고향인 울산에 다시 알렸다. 
 최진욱 사서는  "공공도서관에 모든 것을 바친 엄대섭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은 없었을 것"이라며 "올해가 엄대섭이 태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라 더 의미가 있다. 이 책이 전국 도서관 관계자는 물론 이용자들에게 엄대섭을 더 많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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