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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예회관이 10일부터 21일까지 초청기획전 '현대미술의 시선전'을 마련한다. 사진은 이도 작가의 작품.
울산문예회관이 10일부터 21일까지 초청기획전 '현대미술의 시선전'을 마련한다. 사진은 이도 작가의 작품.

현대미술의 전망과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전망과 새로운 비전,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초청기획전시 '현대미술의 시선전'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파악하기 위해 창작의 틀을 깨고 재료와 물성을 이용한 남춘모, 이배, 권오봉, 윤종주, 장준석, 정은주, 한무창, 박철호 등 총 35명의 작품 130점을 전시한다. 

 선 그 자체로 공간감을 표현하기 위해 오랫동안 다양한 실험을 펼쳐온 남춘모 작가는 캔버스의 선 표현을 통해 작품 속에 빛의 변화를 담아냈다. 

 '숯의 작가'로도 알려진 이배 작가는 한국적 정서가 담긴 '숯'이라는 향토적인 재료로 재구성한 한국 모노크롬 회화 작품을 선사한다. 

 권오봉 작가는 종이 위를 거침없이 질주하듯 선을 그은 격렬한 작품세계를 펼친다.  

 '숲'과 '꽃' 등의 글자 오브제로 유명한 장준석 작가의 '숲' 연작은 휴식과 치유의 이상향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화면 가득 색을 채우는 작업을 하고 있는 정은주 작가는 색의 근원과 원초성을 연구하는 작업 과정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 해설사(도슨트)를 함께 운영한다. 

 작품 설명은 매일 미술교육 2회, 관람 해설 3회로 총 5회에 걸쳐 진행하며, 미술교육 프로그램은 유아·초·중·고등학생 및 일반단체 사전 신청을 받아 그룹별 설명 등으로 진행한다.  

 미술교육 프로그램 신청접수는 1일부터 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이나 팩스로 보내면 된다. 회당 관람 인원은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25명 이내로 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작품에 보다 쉽고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예술회관은 전시 기간 동안 별도로 마련된 방역지침에 따라 전시장 출입 인원을 제한하고 입구를 부분 통제한다. 

 전시장 출입 시 발열체크와 등록부 작성, 손소독제 사용, 동선에 따라 2m 띄우고 관람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장 이용수칙을 준수한 관람을 유도할 예정이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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