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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올 여름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겠다는 입장을 1일 공식화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과 처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날 윤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여름에 움츠러든 실물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추경 등 추가 재정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어제 발표된 2021년 5월 OECD 경제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와 내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정책권고가 들어있다"며 "신속한 백신보급, 완화적 통화정책, 피해계층 재정지원, 구조개혁 병행 4가지를 주문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6월말까지 1,400만 국민이 1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피해계층 집중지원, 완화적 통화정책을 위해 전국민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과 처리가 시급하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할 상시국회가 야당의 무관심 속에 절망만 떠안기는 상실국회로 전락하지 않았나 우려스럽다"며 "전당대회도 중요하겠지만 민생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희 민주당은 6월 한달을 '호민보국의 달'로 삼겠다. 국민께 보답드리는 일하는 국회의 시간으로 돌려놓겠다"면서 "손실보상법, 2·4 부동산 공급 대책 후속 법안, 재산세 세제 개편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 지난주 공청회 마친 수술실 CCTV 문제 신속히 논의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야당의 적극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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