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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2021년 문화누리카드 매출액 및 이용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전수일)은 울산지역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결제액이 지난해 1월~5월 같은 시점 대비 △음악 106% △사진관 53% △도서 38% 등 여러 분야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용 건수는 지난해 2만 9,866건에서 올해 4만 8,196건으로 1만 8,000여건 증가, 전체 이용금액은 지난해 7억 1,780만 9,505원에서 11억 2,174만 6,596원으로 지난해 대비 56%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관련 예산 확대와 올해부터 시행된 자동 재충전 기능 도입으로 이용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초 문화누리카드에 자동 재충전 기능을 도입해 수급 자격이 유지되면 별도 신청 절차가 없어도 충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지난해보다 259억원 증액된 1,792억원을 투입해 연간 10만원을 총 177만명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문화 복지카드로 등록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 

 올해 5월 말 기준 울산의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은 454개로 박물관, 공방, 방 탈출체험, 숙박업소, 태권도장, 수공예 그릇 판매점, 여행사, 체육용품, 악기사 등 다양한 분야의 가맹점이 등록돼 있다.

 특히 울산은 지난해 통합문화이용권 이용률이 90%를 육박해 세종시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 관광, 체육 분야의 가맹점을 상시 모집할 계획이다. 

 가맹점 신규 등록을 희망하는 업체는 문화누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서약서를 받아 작성한 후, 사업자 등록증과 함께 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울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가입 안내와 홍보를 통해 지역사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누리카드 사용자들이 폭넓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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