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훈  울산스쿼시연맹회장
김종훈 울산스쿼시연맹회장. 이상억기자 agg77@

"울산이 스쿼시 종목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1일 만난 김종훈 울산광역시스쿼시연맹 회장은 스쿼시 종목이 울산을 대표하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췄다.

  김 회장은 울산스쿼시연맹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연맹의 고문역을 해오는 등 울산스쿼시연맹의 처음부터 현재까지 역사를 함께해 온 인물이다. 

 특히 김 회장은 울산시의원, 울산동구청장, 국회의원 등을 거친 지역에서 알아주는 정치인 출신이기도 하다.

 지금은 울산시스쿼시연맹 회장으로서 지역 체육계 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신경을 쏟고 있다.

 김 회장은 "초대 스쿼시 연맹 회장과 이후 고문역을 맡으며 처음부터 현재까지 함께 해 왔기 때문에 스쿼시 선수 및 동호인들의 애로사항과 개선점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문제해결 뿐만 아니라 발전전망에 대해 깊이 있게 접근하고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전했다.

 현재 울산 스쿼시 종목 현황을 보면 스쿼시연맹 일반부 및 언양고등학교 등에서 20명의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제100회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도 내는 등 지역 체육계를 빛내는 효자종목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동호인 또한 20개 클럽에 4,000여명이 등록돼 있어 그 규모가 결코 작지 않다.

 김 회장은 "울산 전국체전을 계기로 문수 국제 스쿼시 경기장도 준공된 만큼, 스쿼시 저변확대와 스쿼시 실업팀을 구성해 스쿼시 종목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쿼시 종목 운영에 있어 어려움에 대해선 "스쿼시 뿐만 아니라 각 종목들이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운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학교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개방을 하지 않고 있어 학생 선수들의 연습량이 부족하고 동호회 활동이 현저히 줄었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타개책으로 "실태조사를 통해 운동할 여건을 조성해야 됨은 물론이고, 체육인프라 확대를 통해 시민 건강권을 확보해나갔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주말 운동 방역시스템 강화를 통해 규제 일변도 보다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해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선수 뿐 아니라 체육계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심 회장은 "각종 체육시설에 대해 종목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운영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지도자들의 삶을 보호하고 연속선상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제도장치를 마련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