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씨름단을 창단한 울주군이 첫 전국규모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
울주군과 대한씨름협회, 울주군체육회는 2일 군수실에서 이선호 군수와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이용식 울주군체육회장, 정수락 울산씨름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더스제약 2021 울주장사씨름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으로 울주군과 대한씨름협회, 울주군체육회는 올해 7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울주군민체육관에서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코로나19로 무관중 대회로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선수단 규모는 국내 씨름선수단 18개 팀에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군비 1억 6,500만원, 국민체육기금 2억 2,100만원, 한수원사업자지원금 5,000만원 등 총 4억 3,600만원이다.
방역은 대회 일정에 따라 최대 3회, 최소 2회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장사씨름대회 주최는 대한씨름협회가 되고, 주관은 울주군체육회와 울산광역시씨름협회가 맞게 된다. 후원은 대한씨름협회 공식 후원사, 울주군, 울주군의회가 맡는다.
울주군 관계자는 대회명칭에 '위더스제약'이라는 명칭이 사용된 데는 대한씨름협회의 제1 후원 협약을 맺음에 따른 것으로 전국씨름대회를 울주군에 유치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이선호 군수는 "올해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 창단에 이어 울주군에서 첫 씨름대회인 울주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씨름의 메카 울주 조성에 한 발자국을 내딛게 된 것 같아 영광이다. 앞으로도 울주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씨름 발전에 앞장서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