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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선생 생전 모습. 

오영수문학관(관장 이연옥)은 대한민국 소설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작가 오영수 선생 42주기 추모행사'를 거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일 오후 3시 오영수문학관 2층 난계홀에서 1부 추모제의와 2부 추모음악회로 꾸며진다. 
 
박윤경, 김은지, 이다정 무용가의 진혼무를 시작으로 헌다 및 헌화, 추모사, 추모시 낭송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음악회에선 국악연주단 민들레가 오영수 선생이 생전에 즐겨 부른 '타향살이' 등을 대금과 신디사이저 음악으로 재구성해 들려준다. 
 
또 오영수 선생의 동시에 홍난파 선생이 곡을 붙인 동요 '박꽃아가씨'와 생전에 즐겨 연주한 가요 '울릉도 뱃사공'을 메들리 형식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올해 추모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유족과 지역문인, 난계사랑문학회 회원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 추모의 정을 나눈다.
 
추모행사에 이어 난계사랑문학회 회원 등은 지난해 새로 단장한 오영수 선생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한편 오영수(1909~1979) 선생은 1927년 동아일보에 동시 '병아리'를 발표한 이후 줄곧 동시를 썼으며 1945년 12월 지금의 경남여자고등학교에 교사로 부임한 뒤로는 '낙동강' 등의 시를 발표하기도 했다.
 
1949년 '남이와 엿장수' 발표와 함께 소설가로 활동하면서 30여 년동안 '갯마을' '화산댁이' '요람기'등 200여 편의 단편소설을 남겼다.
 
오영수문학관은 2015년부터 해마다 추모행사를 거행, 오영수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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