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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사업단은 한국석유화학협회, 울산광역공장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9일 한국화학연구원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에서 '탄소중립·ESG 경영 등 주요 이슈 대응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RUPI사업단 제공
RUPI사업단은 한국석유화학협회, 울산광역공장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9일 한국화학연구원 그린정밀화학연구센터에서 '탄소중립·ESG 경영 등 주요 이슈 대응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RUPI사업단 제공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업계의 호조세가 하반기에는 유가 상승과 중·미 공급증가라는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전망은 RUPI사업단(단장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전문연구위원)가 한국석유화학협회, 울산시공장장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9일 마련한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 초청 '탄소중립·ESG경영 등 주요 이슈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날 행사는 박종훈 화학네트워크포럼 대표를 비롯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RUPI사업단장, 조기홍 울산공장장협의회장(바커케미칼 부사장), 주성호 석화단지공장장협의회장(한국알콜 부사장), 송근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장(후성 전무), 이춘길 SK에너지 부사장, 하문봉 대한유화 기술본부장, 김일환 한화종합화학 공장장, 권의헌 롯데정밀화학 공장장, 이영기 에쓰오일 공장장 등 최소한 인원 참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평중 본부장은 "상장 15개사의 금년도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18조 1,147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6%를 기록했는데, 이는 국제유가 상승, 중국의 폭발적 가수요 증가, 미국 한파 및 일본 지진에 따른 설비 가동중단, 상반기 정기보수 집중 등에 기인한다"면서 "향후 비대면 관련 수요 지속되고 백신 공급 확대에 따른 세계경기 회복으로 수요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 이후 유가 상승과 중국 및 미국의 공급 증가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된 국내외 석유화학업계도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RE100 기반의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동구 박사는 "울산 석유화학단지가 내년에 완공 60주년을 맞는데,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디지털 전환 등 정책시행과 ESG 경영 요구로 앞으로는 원료,제품은 물론 폐기 단계까지 전과정을 고려한 친환경 산업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RUPI(울산석유화학산업 발전로드맵) 사업 성과를 발판삼아 울산 석유화학산업이 친환경 산업구조로 전환하면서 지속성장하도록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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